물가 지수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물가 지수로는 CPI와 PCE 2가지로 나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CPI와 PCE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꼭 알아야 할 사항인 만큼, 쉽고 자세하게 적었으니 끝까지 읽어 봐주세요!
글의 순서
대표적인 물가지수
•CPI(소비자 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보편적으로 더 많이 쓰이는 ‘물가지수’는 CPI 입니다. CPI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발표하기도 하고, 매달 PCE보다 먼저 발표되기 때문에 더 주목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CPI보다 PCE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 역시 PCE 기준입니다.
두 물가지수의 차이점은?
가장 큰 차이는 소비 패턴에 따라 품목별 비중을 바꾸느냐인데요. CPI는 품목별 비중이 고정되어 있지만, PCE는 소비자들이 더 많이 지출하는 품목의 비중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소고기 가격이 급등할 때 사람들은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더 많이 사먹습니다. 이럴 때 CPI는 소고기/돼지고기 비중을 지난달과 똑같이 계산하지만 PCE는 돼지고기의 비중을 높입니다.
쉽게 말해서, CPI는 ‘소고기 가격이 비싸져도 지난달과 똑같이 소비했을 것이다;라는 전제로 계산을 한다면, PCE는 ‘소고기가 비싸지면 대신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다’는 실제 소비 패턴을 반영하여, 현실 물가를 더 많이 반영 합니다.
따라서 PCE가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물가를 더 잘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준도 PCE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코어 물가지수 체크하기
물가 관련 기사에는 ‘코어 PCE’, ‘코어 CPI’ 같은 단어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코어(Core)물가지수는 에너지, 식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은 제외하고 산출한 수치입니다.
코어 물가지수를 따로 만든 이유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금방 가라앉을지, 장기화될지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따로 만들었는데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은 품목들로 구성된 코어 물가지수가 상승하면 다시 안정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요즘처럼 높은 인플레이션이 문제인 시기에는 일반 물가지수 못지않게, 코어 물가지수의 중요성도 더욱 커집니다.
최근의 코어 물가지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떨어진 탓에 3월 부터는 일반 물가지수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지금보다 물가 안정이 더 힘들어졌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CPI와 PCE의 차이점과 코어 물가지수를 체크하는 이유까지 연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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