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의 모발은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약 8만 개 ~ 12만 개의 모발이 존재하며 평균 굵기는 80~120um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모발이 더 굵고 개수가 적으며, 대부분의 경우 단면이 둥근 직모를 나타냅니다. 이번 시간에는 탈모 측정 기준과 모발의 성장 주기, 가을철 탈모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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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판단 기준
정상적인 경우 3일 평균 100개 이상의 두피 모발이 계속해서 탈락한다면 탈모로 간주하고 원인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모발은 하루에 0.12 ~ 0.37mm 씩 자라며, 한 달을 기준으로 약 1cm 정도 자라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여성보다 남성이, 여름보다 겨울에 모발 성장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탈모 자가진단 9문항
아래의 자가진단 문항 9개에서 3개 이상이 포함된다면 탈모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3일 평균 100개가 넘는다
- 두피가 심하게 가렵거나 비듬이 많이 생긴다
- 육안으로 보면 두피가 잘 보인다
- 가르마 부위가 넓어졌다
- 머리카락에 힘이 없고, 정수리 부위가 주저앉는다
- 탈모 가족력이 있다
- 이전보다 이마가 넓어지고 있다
- 간혹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 예전보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졌다
모발의 주기
모발의 주기는 생장기, 전환기, 휴지기로 나뉘는데, 각각 생장기(3~10년), 전환기(3주), 휴지기(3달)의 기간을 가집니다. 이러한 주기는 신체의 각 부위별로 다르게 나타나며, 두피의 경우 생장기가 가장 길고, 눈썹의 경우 1~2개월로 매우 짧아서 각 부위별 모발의 길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남성형 탈모와 같은 대표적인 탈모 증상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모발이 충분한 생장기를 가지기 전에 휴지기로 변환되어 모낭의 소형화를 일으켜 모발이 가늘어지고, 결국 탈락하는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남성형 탈모라고 칭합니다.
날씨와 탈모의 관계
가을과 겨울철에는 날씨가 건조해지며 두피도 건조해져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영향을 받는데요. 또한 일조량이 줄어들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탈모 환자가 더 많아집니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탈모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가을에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조한 가을 날씨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매일 청결하게 두피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잦은 펌이나 탈색, 염색은 가급적 피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