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기 전에 씻는 것은 위생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을 씻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물로 씻으면 음식의 영양소가 손실되거나, 맛이 변질되거나, 심지어는 독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물로 씻으면 안되는 음식 8가지를 소개합니다. 이 음식들은 물로 씻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씻거나, 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글의 순서
물로 씻으면 안되는 식재료 8가지
요리의 기본은 청결이지만, 이물질 제거 외에 물에 씻으면 안좋은 8가지를 아래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각 항목별 물에 씻으면 안되는 식재료와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물에 씻으면 안되는 생닭
생닭은 살모넬라균과 같은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식재료입니다. 따라서 생닭을 물에 씻으면 세균이 싱크대와 다른 식재료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생닭은 흐르는 물에 씻지 말고, 한번 가볍게 삷아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그 이후에 살짝 헹궈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물에 씻으면 안되는 버섯
항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한 버섯은 물에 씻으면 다양한 영양 성분을 오히려 씻어내게 됩니다. 그와 함께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버섯 고유의 식감을 잃을 수 있는데요. 꼭 세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물에 적신 행주로 이물질만 털어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물에 씻으면 안되는 육류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은 육류 또한 생닭과 같은 살모넬라균이 번식 할 수 있어서 물에 씻어내면 오히려 날 음식에 묻어있던 박테리아가 근처 다른 식재료에 옮겨 붙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4. 물로 헹구면 안되는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표면에 얇은 기름막이 있어서 흐르는 물에 씻어도 오염 물질이 잘 제거되지 않는데요. 이럴 때는 흐르는 물이 아닌 브로콜리가 잠길 만한 그릇에 물을 받은 후 브로콜리를 거꾸로 세워 10분 정도 담가 주면 각종 이물질들이 배출됩니다.
5. 물에 씻으면 안되는 달걀
달걀은 물로 씻으면 달걀 껍데기에서 보호막 역할을 하는 큐티클 층이 파괴되어, 세균을 포함한 오염 물질이 내부로 흡수될 수 있고, 달걀의 수분이 증발해서 변질될 위험이 증가합니다. 달걀을 보관하는데 이물질이 묻어있다면 마른 행주로 오염 부위만 살짝 닦아준 후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물에 헹구면 안되는 흰 쌀
쌀을 과도하게 씻으면 영양분 손실, 특히 티아민과 같은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되는데요. 표면의 전분을 제거하기 위해 밥을 짓기 전 쌀음 1~2회 잠깐 헹구는 것으로 충분하며, 쌀을 헹구실 때는 다른 용기에 헹구시는 것이 좋습니다. 밥 솥에 헹구게 되면, 밥 솥 내부의 코팅 재질이 벗겨져 중금속을 되려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7. 물로 씻으면 안 좋은 냉동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얼려서 섭취하면 영양 상태가 배가 되기 때문에 주로 얼려서 먹는데요. 냉동 블루베를 씻어서 섭취하게 되면 대표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같이 씻겨 나가버려서, 오히려 영양 섭취에 좋지 못한 결과를 일으킵니다.
8. 물에 씻으면 안되는 파스타면
파스타면에는 소스를 잘 스며들게하는 녹말이 묻어 있어 물로 헹구면 안됩니다. 삶고 나서 물로 행궈내는 것은 괜찮지만 파스타면을 삶기 전에는 물로 씻어내면 면에 소스가 잘 스며들지 않아서 오히려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생깁니다.
이 글을 마치며
요리를 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바로 청결이지만, 위의 생닭, 돼지고기, 소고기, 달걀, 흰쌀, 냉동 블루베리, 파스타면, 브로콜리, 버섯 등을 요리할 때는 다시 한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요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