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피로감이 극심하게 생긴다면 간수치가 높아진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서 간수치가 증가했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내원을 하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간수치가 높아지는 이유와 해결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1. 간의 기능 및 위치
- 2. 간 수치 확인법 및 정상범위
- 3. 급성간염 주요 증상 및 예방, 치료법
- 4. 만성간염 주요 증상 및 예방, 치료법
- 5. 운동과 간수치의 관계
- 6. 간수치 낮추는 법
- 7. 간수치 낮추는 음식
1. 간의 기능 및 위치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복부 오른쪽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간은 신체의 전반적인 대사, 해독 및 살균작용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4개의 엽으로 구성된 간은 소화, 호르몬 대사, 해독, 담즙생성, 살균작용 등 대사과정에 있어 가장 주된 기능을 합니다.
2. 간 수치 확인법 및 정상범위
간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데요. 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간수치를 주로 확인합니다. 간수치 검사는 금식이 필요없기 때문에, 평소와 같이 식사를 해도 됩니다. 간 수치 검사에서 측정하는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 정상범위 0~40IU/L
- 간, 심장, 근육, 혈액에 존재하는 효소인데,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으로 유출되어 간수치가 높아지게 되며 100IU/L 이하 시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치료 가능합니다.
-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로 AST와 유사) : 정상범위 0~40IU/L
- 간과 신장에 주로 존재하는 효소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으로 유출되어 간수치가 높아지는데 ALP와 함께 동반으로 높아지면 간질환을 의심해봐야합니다.
- ALP(알칼리인산분해효소) 정상범위 : 13~115IU/L
- 담낭과 담관 세포에서 주로 나타나는 효소로 뼈의 성장에도 관여하는 효소인데요. 청소년이나 임산부의 경우 정상보다 3배 이상 높아지며, 일반인이 높아지면 뼈종양, 간질환을 의심해보아야합니다.
- 빌리루빈 정상범위 : 0.1~1.2 mg/dL
- 적혈구가 파괴되며 생성되는 노폐물로, 간에서 해독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빌리루빈이 혈액에 과다하게 함유되어 있으면 황달이 발생합니다.
- 알부민 정상범위 : 3.5~5.2 g/dL
-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혈장(혈청)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단백질입니다. 혈액의 삼투압을 유지하고, 체내의 수분 조절을 하며, 혈액 응고도 촉진하는데요. 알부민이 부족하면 피로감, 부종 및 면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1. 간수치가 높아지는 주된 요인
A형 간염, B형 간염이란 말을 들어보셨죠? 간수치가 높아지는 주된 원인은 ‘간염’입니다. 간염은 간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간세포가 파괴돼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원인과 증상에 따라 급성간염, 만성간염으로 나뉩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고, 검사결과 간 수치만 높아질 경우,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만성 바이러스(B, C)성 간염, 음주, 지방간, 악성종양, 심부전, 혈색소증, 윌슨병, AAT 부족증, 자가면역성 간염 등의 초기증상일 수 있어, 꼭 자세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2-2 간수치별 위험정도
간수치 정상범위는 0~40 IU이고, 초과하는 경우 증상과 위험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간수치 50 : 정상 범위를 약간 초과한 수치로, 음주, 약물 복용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유산소 운동과 음주 및 흡연을 조절하고, 식습관 개선을 해야 합니다.
- 간수치 70 : 정상 범위를 초과한 수치로, 근본적으로 건강한 식단과 스트레스를 줄이며,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와 금연을 하는데도, 간수치가 내려가지 않으면 전문가와 상의를 받아야 합니다.
- 간수치 100 이상: 간수치가 100 이상인 경우, 간 기능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수치가 100 이상인 경우 황달 증상과, 복부 통증, 메스꺼움 증상이 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데요. 즉시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급성간염 주요 증상 및 예방, 치료법
급성간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인해 발생하고,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복통, 설사, 메스꺼움, 황달, 진한 소변색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급성간염은 6개월 미만으로 지속되며, 대부분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생상되며 증상이 완화됩니다.
- 바이러스성 간염의 원인으로, 6개월 미만 지속
-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 등 6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
- 증상 : 갑작스런 발열, 두통, 복통, 설사, 메스꺼움, 황달, 진한 소변색
- 치료 :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간조직이 복구 되며 증상 완화
- 예방 : A형, B형 간염 예방백신 접종
4. 만성간염 주요 증상 및 예방, 치료법
만성간염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간염으로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알코올성 간염 등이 원인입니다. 만성간염 또한 황달, 진한 소변색, 열, 복통, 복수, 피로, 나른함,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B형간염의 경우 완치가 어려워 증상 완화 및 간경변증, 간암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성 C형간염의 경우 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치료가 가능하고, 환자의 80%정도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간염
-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알코올성 간염 등의 원인
- 증상 : 황달, 복수, 피로, 나른함, 진한 소변색, 열, 복통, 식욕부진, 나른함
- 치료 : 만성 B형 간염은 증상 완화 및 간경변증, 간암 예방을 위한 관리, 만성 C형간염은 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치료
- 예방 : 간 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로, 음주 피하고, 충분한 휴식,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
5. 운동과 간수치의 관계
간혹 운동하시는 분들도 단백질을 과다 섭취해서 간 수치가 높아졌다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는데, 단백질 섭취만으로는 간수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강도의 운동을 통해 간 수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데요. 근력운동은 손상과 회복의 반복으로, 그 손상으로 부터 오는 영향이 간에게 까지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또다른 문제가 있는데요. 대부분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의 경우 단백질만 챙겨먹지 않습니다. 과한 운동을 하고, 다양한 보충제를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충분하지 못한 휴식과 과한 영양제(아르기닌, HMB, 크레아틴 등)를 섭취하게 되면, 간이 망가지며 간을 회복 불능 상태로 만들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 간수치 낮추는 법
- 금주 및 금연
- 음주와 흡연 간을 망치는 주범으로, 횟수를 줄이거나 아예 끊는 것이 도임이 됩니다.
- 나트륨 섭취 줄이기
- 나트륨은 우리의 몸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성분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얼굴처럼 간도 붓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이 저하되고, 간 손상으로 이어져 국물류 섭취나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을 해야 합니다.
- 운동
- 챕터 5번에서 과도한 운동은 안좋다고 말씀드렸지만, 하루 20~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은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지방을 연소하기 때문에 간이 수행할 일을 덜어주게되어 간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단 운동에 좋은 각종 영양제 섭취는 제한해줍시다.
- 식단 관리
-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야식의 섭취로 화학 첨가물들이 많이 들어간 제품을 먹게 되는데요. 지나친 탄수화물과 밀가루 섭취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좋은 단백질 등을 챙겨서 먹는것이 좋으며, 튀기는 것보다는 삶거나 쪄서 조리해서 먹는것이 좋습니다.
- 생식 금지
- 예전의 일이지만 생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간단하게는 민물회나 미나리를 먹고 디스토마에 걸렸다는 등의 일이 많았습니다. 생식은 간 해독에 오히려 부담을 주어 더 안좋기 때문에 생식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간수치 낮추는 음식
간수치 낮추는 음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자몽, 당근, 버섯, 마늘, 복숭아, 사과, 브로콜리, 구기자, 녹차, 블랙커피(설탕X),아보카도, 호두, 토마토, 블루베리, 딸기, 결명자차, 청경채, 오이, 콩나물, 양파 등이 있습니다.